[코스피마감]PR의 날 "만기 선방했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2.13 15:35

거래대금, 대부분 PR…대규모 청산, 비차익 충격 완화

올해 마지막 동시만기일은 나쁘지 않게 지나갔다. 코스피시장은 하락했지만 해외 증시 하락에 비하면 오히려 선전한 모습이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5포인트(0.60%) 내린 1915.90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6조9704억원.

올해 마지막 동시만기일 코스피시장은 하루종일 혼조세를 보였다. 진검 승부는 동시호가때 진행됐다. 차익 매물이 대규모 나왔지만 비차익 매수도 유입되면서 지수는 큰 충격없이 마무리됐다.

외국인은 279억원(오후 3시30분 기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567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차익거래를 비롯한 투신권의 대규모 매물 때문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1조6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비차익에서 3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면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다.

특히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 규모가 컸다. 매도 및 매수금액이 각각 1조원을 모두 넘었다. 코스피200 구성방식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 물량으로 풀이된다. 비차익 프로그램이 모두 1조원을 넘은 적은 지난달 30일에 있었는데 당시 외국인이 비차익 거래를 통해 MSCI 지수변경 관련 리밸런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프로그램 매도금액 2조5489억원은 거래대금의 36.6%를 차지했고 매도금액은 1조7788억원은 25.5%를 차지했다. 사실상 프로그램의 날이었던 셈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는 각각 0.43%, 2.26% 올랐다. 이들 종목의 프로그램 순매수는 각각 270억원, 216억원에 달한다. SK에너지와 신세계는 각각 1.91%, 0.83%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1.34%, 2.09% 하락했고 현대중공업도 1.36% 내렸다. SK텔레콤은 1.10% 하락했고 현대차는 0.27% 내렸다.

오른 종목은 409개, 내린종목은 38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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