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치료제 엔브렐, 사망 등 부작용 주의"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2.13 13:59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주사'와 관련, 식약청이 안전성 속보를 배포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일본서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이 약과 관련한 사망사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13일 와이어스의 '엔브렐 주사(에타너셉트)에 대한 '안전성 속보'를 통해 지난 2003년 10월 시판 이후 이 의약품과 관련해 보고된 사망사례는 5건으로 이중 1건에 대해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가려움과 상기도감염, 기침, 발진, 홍반, 두통 등이 주된 이상반응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5년 3월부터 판매돼 79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는 60~70대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이 약은 국내에서 사이토카인 'TNFα' 길항제인 메토트렉세이트 등 일차적인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불응성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


이 약은 6년 주기 재심사대상의약품으로 지정돼 환자를 등록.관리하며 부작용 발생 등을 매년 보고하고 있다.

한편 '엔브렐 주사'는 현재 사용상 주의사항 중 경고사항에 '이 약 사용으로서 사망을 포함하여 생명을 위협하거나 입원 또는 항생제의 정맥 투여를 요하는 심각한 감염증과 패혈증이 보고되었다'라는 점이 기재돼 있다.

식약청은 일본 와이어스사에서 사망환자의 연령대와 성별 등을 감안한 사망률이 예상범주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폐렴 등 감염증,폐질환에 의한 사망사례가 있는 만큼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에 유의해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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