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집권하기도 전에 기업이 이렇게 얄팍한 수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냐"며 비판했다.
최 특보는 "그동안 백세주를 좋아했는데 오늘부터 안먹기로 했다"며 분개했다. 이어 "이것은 명백한 불법선거광고로 그 이전에 기업으로서의 양식의 문제이고 또 한나라당도 이런 게 나오면 오히려 한나라당이 먼저 이건 안된다고 중지를 시켜야 되는데 버젓이 돌아다닌다는 게 참 한심스럽다"고 국순당과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앞서 국순당은 전날 일부 신문에 게제한 백세주 광고에서 "열둘보다 나은 둘도 있소"라는 문구를 사용해 불법 선거 광고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이 광고가 '공개적이고 노골적인 방법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적 의도가 명백히 담긴 광고'라고 반발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고 선관위는 광고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최 특보는 "무소속 후보(지지자)들은 대개 침묵하고 있다"며 "저희는 현재 나타난 여론조사하고 현재 득표율하고는 10% 이상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여론조사 신뢰성에 대해 다시한 번 의문을 표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