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신용위기 심화 우려, 하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12.13 11:38
13일 아시아 증시는 신용 위기 재발 우려로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이 공조해 시장에 유동성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와코비아 등 주요 은행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손실이 기존 예상치보다 밝혀 우려를 자아냈다.

투자자들은 특히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책이 신용위기 재발 방지를 막는데 역부족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미쓰비시UFJ 등 금융주들의 주도로 1% 넘게 급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보다 188.14엔(1.18%) 하락한 1만5744.12로, 토픽스지수는 21.22포인트(1.36%) 내린 1535.7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BOA와 와코비아는 전날 골드만삭스 주최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손실이 기존 예상치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네스 루이스 BOA회장은 금융시장 충격이 내년까지 이어져 자사의 손실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코비아의 케네디 톰슨 회장도 자신의 32년의 금융인 생활중 가장 힘든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이날 뱅크오브 아메리카, JP모간, 와코비아 등 주요 미국 투자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36분 현재 64.62포인트(0.76%), 싱가포르ST지수는 6.86포인트(0.25%)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이틀째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 시각 현재 11.87포인트(0.23%)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76.58포인트(0.6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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