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양극화민생대책위원회는 13일 대입 지원료 인하를 유도하는 '대학전형료 회계처리기준'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 200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계처리 기준은 대입 지원료의 사용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면접관 수당과 행정비용 등 학생 선발에 직접 관련되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지원료를 책정토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위원회는 이와 관련, 14일 한국소비자원에서 '대학전형료 회계처리기준' 제정 방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대학들이 학생들로부터 받은 대입 지원료는 총 1300억원. 대학별로 건당 2만∼9만원을 받았고, 학생 1인당 평균 23만6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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