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구 부산서 막판 표밭 다지기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12.13 10:31
17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자신의 텃밭인 대구 부산 등 경상권을 방문하는 등 막판 표밭 다지기에 들어간다.

전날 강원지역 방문으로 전국 순회를 한차례 마친 이명박 후보는 이날 경상권 방문을 통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있는 현재의 판세를 더욱 굳건히한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 후보는 13일 대구지역을 찾아 한 재래시장에서 유세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날의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거리유세 후 불교 지도자 대회에 참석한다. 이후 경남 김해를 찾아 다시 한번 거리 유세에 들어간다.


이 후보는 이날 집권후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자신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경상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정몽준 의원이 합세한데다 박근혜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 주고 있는만큼 대구 경북지역 민심을 놓고 경합중인 이회창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저의 투표율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전통적 지지지역인 대구 부산 지역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달라고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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