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테마株, 동반 급등락서 따로 행보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7.12.13 10:03
이명박·정동영 관련주식으로 묶여 동반 급등락하던 '대선 테마주'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이명박주'로 일컫는 이화공영, 홈센타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특수건설은 8%대 급락하고 있다. 반면 효성ITX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삼호개발은 2%대 상승 중이다. 삼목정공동신건설은 전일대비 1~2% 수준의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7거래일간 5일 연속 상한가와 2일 연속 하한가로 발을 맞추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런 현상은 전일에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정동영주'로 구분된 세명전기는 전일대비 8%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미주레일도 5%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폴켐은 전일보다 2% 하락하고 있다. 전일엔 미주레일이 하한가, 세명전기가 9% 내림세로 마감한 반면 폴켐은 전날 하한가에서 1.14% 상승 반전했다.


미주레일, 세명전기, 폴켐의 등락폭 평균을 비교해 보면 최근 8거래일 중 6일이 5%포인트이상 차이났고 3일은 10%포인트이상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대선 테마주간 이탈 조짐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그간 대선 테마주 열풍으로 동반 급등락하던 주식들이 대선을 1주일 앞두고 테마주식의 해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대선 테마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회사 가치에 따른 원래 모습을 보이는 것인지 향후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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