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자금유입 9일만에 해외펀드 앞질러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2.13 08:45

[펀드플로]10일 증시조정때 저가매수 유입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액이 9영업일만에 해외주식형펀드 유입규모를 앞질렀다.

13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283억원 증가해 해외주식형펀드 증가액 884억원보다 증가폭이 컸다.

12월 들어 국내주식형펀드 1일 유입액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1906.42까지 하락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들이 자금 순유입 상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으로 132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와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로 각각 71억원, 5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의 설정액도 48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로는 자금유입이 꾸준했으나 규모가 줄어들었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8679억원 증가했으며 이달 들어 8679억원이 늘었다.


브릭스펀드의 인기가 지속돼 '신한BNPP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자HClassA 1'로 170억원의 자금이 몰렸으며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으로 각각 139억원, 10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으로도 82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과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에서는 각각 60억원, 51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과 '봉쥬르유럽배당주식 1'의 설정액도 각각 42억원, 24억원 감소했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 자금유입액이 해외주식형펀드를 앞지른 것은 11월29일 이후 9영업일 만이다"며 "10일 코스피 조정에 따라 주식형펀드 자금유입폭은 확대됐으나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주춤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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