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동성 호재, 반등 성공

박성희 기자 | 2007.12.13 02:05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소식이 유럽증시에도 호재가 됐다.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 미국 금리 인하 실망감에 따른 하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럽중앙은행(ECB) 등 4개 중앙은행과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2.9포인트(0.4%) 뛴 6559.8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8.56포인트(0.3%) 상승한 5743.32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도 8076.12로 66.7포인트(0.8%)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연준은 신용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 채권 발행을 통해 시장에 현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환율 스왑의 형태로 유럽중앙은행(ECB)과 스위스중앙은행을 통해 모두 24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엔 ECB와 스위스중앙은행 외에도 캐나다중앙은행과 영란은행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 소식에 도치이뱅크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동성 공급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유가가 상승, 로열더치셸 등 정유주도 올랐다.

오전 11시 1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 정규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1.82달러(2%) 오른 배럴당 91.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WTI는 장중 한 때 92.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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