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폴리실리콘 내년 2분기 상업생산"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7.12.12 15:49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준공, 세계 5위 메이커 도약 목표

동양제철화학(대표이사 백우석)은 반도체 웨이퍼와 태양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공장을 준공했으며 내년 2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동양제철화학은 2006년 8월 공장건설에 착수해 16개월간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전북 군산에 폴리실리콘 공장을 완공했으며 이 공장에서 태양전지용 고순도 폴리실리콘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예상되는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연산 약 5000톤 규모로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부분 가동에 들어가 내년 2분기에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동양제철화학은 이번 공장준공에 이어 약 7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군산공장 부지내 연산 1만 톤 규모의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내년 1분기에 착수해 2009년 상반기에 생산 가동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추가증설을 통해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을 이끄는 제 5위 메이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실리콘은 잉곳(Ingot) ·웨이퍼, 태양전지, 태양전지모듈, 태양광발전소로 이어지는 태양광산업 가치사슬의 맨 앞에 위치한 핵심기초소재로서, 초고순도(99.9999999%, 9nine)의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폴리실리콘 원천기술을 보유하여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헴록(Hemlock), 독일의 바커(Wacker), 노르웨이의 REC, 미국의 MEMC, 일본의 도쿠야마 (Tokuyama) 등 소수업체 정도다.

동양제철화학은 이번 폴리실리콘의 시험생산 성공으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폴리실리콘 원천기술 보유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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