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지역 부재자 투표소 설치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7.12.12 15:32

독도 개성공단도 부재자투표소..13~14일 부재자투표 실시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일어난 태안지역에 부재자 투표소가 운영된다. 또 독도와 개성공단, 금강산에도 대통령선거로는 처음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부터 이틀간 제17대 대선 부재자투표가 전국 부재자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부재자투표 대상은 부재자 신고를 한 81만755명 가운데 사망 23명, 허위신고 213명, 선거권 없음 17명 등을 제외한 총 81만502명으로, 전체 선거인수의 3767만1415명의 2.2% 수준이다.

일반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전국의 선관위 및 구.시.군청 사무실 등에 설치된 506개 부재자투표소 가운데 자신의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투표소에서투표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독도 거주자와 개성공단, 금강산에도 13일 하루 동안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다. 이들 3개 지역의 부재자 투표소는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처음 설치, 운영된 바 있다.


독도 부재자 투표소에서는 경비대원 40명, 항로표지관리소 직원 3명, 거주민 2명 등 독도 거주자를 비롯해 `독도수호국제연대' 대표자 등 특별참가자 15명,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함 근무대원 31명, 울릉경비대 2명, 선관위 직원 8명 등 모두 101명이 투표할 예정이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체류자 500명도 이미 부재자 신고를 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됐다.

또 최근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태안지역의 피해복구 인력을 위해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위치한 홍익대 해양연수원 대회의장에도 이틀간 부재자 투표소가 운영된다. 서울대, 연세대, 대구대, 신성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5곳의 대학에도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다.

부재자 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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