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 태안반도 앞 사고현장에 그대로 떠 있는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오른쪽)과 홍콩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약 1마일여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
환경운동연합의 한 관계자는 "크레인을 싣고 있던 바지선이 유조선과 부딪힌 후 남쪽으로 흘러내려갔고 유조선은 방향이 뒤틀린 채 오른쪽으로 6도 경사를 이루며 기울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베이스피리트호는 12일 인근 대산항으로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정비작업이 끝나지 않아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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