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단일화 효과없다" 부정적 입장 고수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7.12.12 12:05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측 김영춘 상임선대위원장은 12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 정도로 단일화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따라잡을 만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낼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우리가 정 후보 손을 들어주는 단일화라는 것으로 정 후보가 이길 수도 없고 무슨 뉴스가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기계적인 논리에는 찬성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단일화라는 목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풀어주고 되돌이킬 그런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신당에서는 그 토론과정, 살풀이 과정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이 없었다"며 "심지어 선관위에 TV토론을 질의할때도 그런 바람을 담아 질의했다"고 신당측을 비판했다.


만약 TV토론이 됐다면 문 후보 지지율이 올라갔을거라고 봤냐는 질문에는 "가장 소망스러운 것은 두 후보 지지율이 모두 올라가는 것'이라며 "지금 지지율 정도로는 단일화 해봐야 아무런 통합의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0%선 돌파가 병목을 돌파하는 관문"이라며 "이를 돌파하면 탄력을 받고 상황을 많이 변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와 기반이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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