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검찰 탄핵 이어 국정조사도 추진"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2.12 10:55
대통합민주신당은 BBK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와 함께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의 BBK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안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또 본회의 전개 상황을 지켜보면서 BBK 관련 특별검사 법안의 동시 처리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당 당직자는 "BBK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안을 이날 중 제출,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의원총회 등을 거쳐 최종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의 반대로 법사위에서의 특검법안 심의가 어려운 만큼 탄핵안 및 국정조사 요구안 처리때 특검법도 직권상정해서 일괄 처리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검사 탄핵 등 신당의 행위는 입법권 남용으로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게 타당하다"면서 "신당이 다수당의 힘만 믿고 특검법안과 탄핵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한나라당은 12월 19일을 통합신당 국민탄핵의 날로 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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