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층간소음 잡는 차음재 개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7.12.12 11:00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중량 1등급’ 공인 인정서 획득

LG화학(대표 김반석)이 층간 소음을 잡는 차음재를 개발하고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중량 1등급’ 공인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차음재는 경량충격음은 물론 중량충격음까지 충분히 흡수, 차음 테스트에서 각각의 1등급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38dB을 기록했다.

경량충격음 1등급 기준은 43dB이하이며 중량충격음 1등급 기준은 40dB이하이다.

38dB 수준은 윗세대에서 의자를 끌거나 아이들이 뛰어 놀더라도 아랫세대에서는 조용히 숙면을 취하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LG화학은 차음재의 두께가 45mm로 기존 1등급 제품들(80mm, 60mm)보다 훨씬 얇고 무게도 가벼워, 실질적으로 설계에 반영하고 시공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제품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 한명호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우수한 차음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실질적으로 시공에 적용할 수 있다"며 "공동주택이 대부분인 우리나라 주거환경에서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1000억원 규모의 차음재 시장이 2012년까지는 4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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