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일선(1886) 지지 가능하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2.12 09:34
미국증시 급락 여파에도 불구, 코스피지수가 1900 안팎에서 움직이며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900.72로 전일대비 1.27%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87로 2% 가까이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을 회복하며 1900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는 이날 새벽 금리인하폭이 예상대로 0.25%p로 결정되면서 다우지수 기준 2.14% 하락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시가가 저가로 지지되며 크게 빠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증시가 최근 이틀동안 미국증시 상승에도 불구, 조정을 거치면서 미국 금리인하 재료 노출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며 오늘 1890선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증권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우리증시 내부적으로 대선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미국증시가 급락했지만 오늘 20일선(1886)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까지 흐름은 1890선에서 크게 빠지지 않을 듯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내일 '세마녀의 날'도 스프레드 추이에 따라 이월(롤오버) 물량이 늘어날 수 있어 지수가 폭락할 정도로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어제 스프레드가 -0.75%선에서 마감했는데 내일 -1% 정도를 유지한다면 예상보다 프로그램 매도 압박이 줄어들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선물옵션 동시만기로 프로그램 매도가 늘며 지수를 급락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오전 10시30분 중국 증시 개장 등 아시아 다른국가의 개장후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까지 20일선(1886) 지지 여부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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