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건물에만 인센티브 용적률 100%"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2.12 09:05

건물 신축시 친환경 요소 없으면 인센티브 용적률 80%만 부여

앞으로 서울에 들어서는 건물 중 옥상녹화나 녹색주차장 등 친환경 요소가 없는 건물은 인센티브 용적률이 크게 줄어든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친환경 요소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기준 용적률 외에 추가로 부여되는 인센티브 용적률을 최대 80%까지만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나머지 20%의 인센티브 용적률은 친환경 요소 반영에 할당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친환경 요소가 없는 신축건물들은 다른 요소만으로도 인센티브 용적률 100%를 적용받았다"며 "앞으로는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지 않으면 인센티브 용적률을 줄이고 그것을 친환경 요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친환경 요소는 옥상 녹화, 바닥을 잔디로 깐 녹색 주차장, 자연지반 보존, 중수도시설 및 빗물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인증 건축물 등이다.

시의 이같은 제도가 정착되면 서울에는 친환경 건축물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모든 개발 사업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과정을 통해 친환경 기준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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