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실적 턴어라운드 등을 감안해 내년도 추정 실적과 목표주가 상향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사상 최악을 기록한 라면 판매 수량이 3분기에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4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5% 내외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매출액 면에서는 지난 3월 가격인상(6.5%)를 감안하며 1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낵 부문에서도 수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제품 가격 인상과 신제품 출시로 7 ~ 8% 수준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음료 부문도 내년에 2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증권은 CJ제일제당 등의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원가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전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두번의 가격인상 시기 경쟁사의 인상시점 지연 전략은 더 이상 구사되기 어려울 것이고 전반적인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소비자의 저항 가능성도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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