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무능정권" 鄭·昌 ""정직해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2.11 20:27
11일 저녁 열린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TV 토론. 모두 발언때부터 전선은 명확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현 정권의 실정을 부각시키며 정권 교체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명박 후보는 "경험없고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말만하는 정권 때문에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임기말 딴 신경을 버리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마지막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정직'을 강조하며 이명박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정 후보는 "선진국이 되려면 더 깨끗해지고 더 믿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직과 신뢰가 핵심조건인데 누가 더 깨끗한 능력으로 선진국으로 이끌 수 있는지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회창 후보는 두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지난 5년간 나라가 망가졌다. 정권 핵심에 있던 사람은 변화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정 후보를 공격한 이회창 후보는 곧바로 "탈세 경력을 가진 후보가 무슨 말로 나를 믿고 따라 오라고 얘기하냐"고 공격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건을 예로 들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명박 후보의 대표공약인 경부운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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