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공영 최삼규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자신의 보유 주식 중 10만주를 처분해 지분을 36.92%에서 35.32%로 낮췄다고 11일 공시했다. 매도금액은 46억9000만원이다.
최범규 부사장과 최종찬 이사도 각각 9만2580주, 10만주를 매도했다.
이화공영은 최 대표가 주식을 처분한 뒤인 5 ~ 7일에도 주가가 4만원대 후반에서 6만원대 후반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10 ~ 11일 이틀 연속 주가가 하한가로 내려앉으며 4만8800원까지 떨어졌다.
최 대표와 회사 임원들은 지난 10월에도 회사 주식을 한 차례 처분한 적이 있다.
이밖에 또다른 대운하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는 삼목정공 임원(대주주 친인척)도 주식 85만여주를 처분해 차익을 실현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적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주가 급등이 대주주 등의 차익 실현 욕구를 부추긴 것이라며 투자자의 불신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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