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대한항공 등, 2008 유망주 복수추천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7.12.12 11:27

증권사 새해 추천 유망종목… IT·통신·철강·지주사 등 지지

LG전자 대한항공 LGPL 강원랜드 등이 무자년 1년동안 은행예금보다 최소 3배이상 수익률을 안겨줄 종목으로 복수추천됐다. 이들 종목은 2008년도 주가 상승률이 6%대의 은행예금보다 최소 3배이상 높을 것이라며 주요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았다.

현대증권과 메리츠증권은 2008년 대형IT종목중에서 LGPL를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LCD산업의 호황이 2009년말까지 지속되고 개선되는 실적에 비해 현주가가 싸다는 게 두 증권사의 공통된 추천사유다.

대한항공은 항공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이에 따른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돋보인다며 대신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증권과 NH투자증권은 카지노 이용자의 저변확대와 하이원 스키장에 이어 2009년 개장되는 물놀이 공원 등으로 강원랜드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무자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등은 핸드폰 부문의 호황지속과 가전제품의 매출 증대 등을 근거로 LG전자를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 GS건설 NHN 삼성물산 한국타이어 현대차 POSCO 두산중공업 등이 꾸준한 성장성과 안정된 수익성에 힘입어 내년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특히 한국증권은 철강업종이 2008년에도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며 POSCO를 추천했다. 최근 시장이 중국관련주들에 대해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것과 사뭇 대조적인 추천이다.

동양종금증권도 현대차를 무자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7만원대 초반의 현주가에 비해 30% 정도의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 LG전자 대한항공 LGPL 강원랜드 등은 복수 추천받아

삼성증권은 무자년 유망종목으로 SK텔레콤, LG마이크론, 한국타이어를 꼽았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지분인수로 명실상부한 유무선 종합 통신 그룹으로 도약하게 됐으려 여기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유무선 콘텐츠 통합의 역할을 담당, 통신미디어 그룹으로서의 가치로 부각될 것이며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LG마이크론의 가능성도 높게 봤다. 내년부터 LG마이크론은 3년간 과도한 설비투자로 차입금 증가와 감가상각 등 고정비 부담에서 벗어나며 LG전자의 PDP구조조정과 맞물려 PRP(PDP 후면판) 사업부의 구조조정도 기대된다며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국타이어도 무자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한국타이어가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는 등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고 주장했다. 즉 2007~2009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9.8%에 달하나 내년 주가수익배율(PER)는 10.6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증권은 에스원 강원랜드 POSCO 등을 내년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국증권은 에스원이 영상관제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하고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이익 환원정책을 계속할 것이라며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이용자의 저변확대와 하이원 스키장에 이어 2009년 개장예정인 워터파크 등의 효과로 방문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POSCO를 유망으로 추천했다. 내년 조강 생산량이 FINEX 가동과 광양 3고로 개수 등으로 판매량이 150만톤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원, 2500억원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 POSCO 현대제철 등 철강주도 주목해라

대신증권은 2008년도 투자유망종목으로 삼성물산, 대한항공, NHN을 추천했다.

삼성물산은 송도, 용산 등 주요 복합개발 사업자로 선정됐고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주요 해외부문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룹내 중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감안할 때 자산가치 역시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수요가 비약적으로 늘 것이란 전망과 함께 추천주로 꼽혔다. 대한항공은 3년 연속 국제항공수송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세계 항공화물 수송 분야의 최고항공사로 화물부분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목표주가 12만원.

NHN은 국내 포털 1위 업체로서 디스플레이 및 검색광고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전망이며 온라인광고시장 확대에 힘입어 2008년에도 어닝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GS건설 LGPL 두산중공업이 무자년 장주도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작년과 올해 3월 수주한 오만의 수주물량을 비롯해 내년 쿠웨이트내 정유물량 수주가 확실시되고 있다. 중동에서 수주가 확대될 뿐 아니라 포스트 중동으로 꼽히는 베트남과 일부 중앙아시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LGPL도 LCD 산업의 상승국면이 2009년말까지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무자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두산중공업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올해 수주는 작년보다 130% 증가한 7조원, 내년에는 8조원 이상 수주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현대제철 S&T대우 LG필립스LCD를 꼽았다.

현대제철은 당진고로 착공으로 성장성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S&T대우는 GM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LG필립스LCD는 LCD 업황호전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 강원랜드, KTF를 추천했다. LG전자와 KTF는 업종내 이익증가율이 최대일 것으로 기대했고, 강원랜드는 장기성장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지닌 종목으로 호평했다. KTF에 대해서는 2008년 이동통신 3사중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 현대차 무자년엔 일(!) 낸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현대차 대한항공 LG전자를 꼽았다.

먼저 현대차는 내수 경기 회복 및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한 내수 경쟁력 지속 상승, 이머징 시장에서의 견조한 상승세 주목 등의 투자포인트로 현주가 대비 26% 이상의예상수익률로 6개월 목표가 92,000원을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휴대폰 경쟁력 강화와 디스플레이 적자 축소, LPL 지분법평가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이 투자포인트라는 것이 동양종금증권 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항공자유화로 인한 노선 공급 확대 및 베이징올림픽 특수, 화물 부문 수익성 개선 예상, 중장기적인 이익 모멘텀이 크다는 것이 투자포인트다. 고유가, 환율, 화물 담합에 따른 과징금 부과 등은 리스크요인이지만 투자매력이 더 크다는 게 동양종금증권측의 주장이다.

대우증권은 LG SKC 현대미포조선을 내년 정기예금 대비 3배의 수익률을 가져다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LG는 내년 영업실적 및 당기순이익이 자회사인 LG전자의 최대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지주회사인 LG의 무잔녀 순이익은 올해대비 7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C는 전방 산업(자동차, 건설,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 추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중소형선박에서 갖춘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경쟁 속에서도 선별적 수주가 가능하다고 봤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4. 4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