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명중 8명이 노인...사망원인 1위, 폐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2.11 14:56

2027년 초고령사회...2030년 인구 3명이 노인 1명 부양

서울에 사는 사람 100명 중 8명은 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통계청은 11일 제공한 '2007 서울 고령자 통계'에서 지난 7월1일 기준 서울의 65세 이상 인구는 80만8000명으로 서울시 총 인구(1036만명)의 8.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미 지난 2005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1%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에 진입, 앞으로 12년 후에는 14.1%로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0년 후인 2027년에는 20.3%가 돼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노인 1인당 생산가능 인구는 9.5명이지만, 2030년에는 노인 1인당 생산가능 인구가 3명으로 줄어 국민 세사람이 노인 한명을 부양해야한다.


지난 2006년 기준으로 노인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2.3%로 지난 2003년(20.6%) 이후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 65세 이상 노인들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노인 10만명당 828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특히 폐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순이었다.

한편, 노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통계에서는 노부모의 노후 생계는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63.3%로 가장 많았고, 정부와 사회가 21.2%, 부모 스스로 해결이 1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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