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태안 사태 총력 지원 나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12.11 16:16

11일부터 매일 계열사 직원 2000명씩 파견

삼성그룹이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 수습을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11일 삼성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태안 지원 계획을 만들어 각 계열사에 전달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토탈 직원 외에 태안 인근의 계열사를 중심으로 매일 2000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 방제 작업에 나선다.

11일에는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토탈 등을 비롯해 삼성전자 탕정, 천안, 온양 사업장과, 삼성SDI 천안, 삼성코닝정밀유리 천안, 삼성전기 조치원 사업장의 직원들까지 가세, 총 2000여명이 직원들이 태안 현장에서 방제활동을 펼쳤다.


삼성은 또 12일부터는 삼성에버랜드를 투입, 매일 3000명분의 급식봉사활동을 시작한다. 이와함께 현장에서 어지럼증과 구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 의료봉사단 파견도 검토하고 있으며 충남 지역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 계열사들도 집중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사회봉사단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삼성중공업 직원을 중심으로 수습활동을 벌여 왔지만 거제와의 거리가 너무 멀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인근 지역의 계열사 직원들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18일까지 이같은 방식으로 지원활동을 펼치고 대선 이후부터는 2단계 지원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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