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13년 매출 10조원 달성'(상보)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7.12.11 11:52

2008년 식품업계 최초 매출 3조 달성…올해 목표 영업익 2500억원 초과달성

CJ제일제당은 올해 목표 영업이익 2500억원을 초과 달성해 창립 60주년이 되는 2013년에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김진수대표는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가공식품부문이 단일 사업군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조89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김대표는 “창립 60주년이 되는 2013년에는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대표는 “영업이익이 초과달성하게 된데에는 가공식품 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데다 제약사업의 매출증가, 생산부문의 원가절감 노력때문”이라며 “특히 장류, 햇반 등 편의식품부분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것도 실적개선에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 누계로도 9.8%를 기록해 당초 연간 목표치였던 영업이익률 8.7%를 크게 초과달성했다. 이같은 영업실적 개선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대표는 “2008년에는 매출 3조1000억원을 달성해 식품업계 최초로 매출 3조 시대를 열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9%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1991년 매출 1조원, 1997년 2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김대표는 또 “2008년에는 라이신 가격이 최고 톤당 2000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예상돼 라이신관련 계열사의 지분법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라이신 가격이 톤당 100달러 인상되면 라이신관련 계열사의 이익은 총 250억원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비핵심 자산 처분과 관련해 김대표는 “수원공장, 영등포공장, 김포공장 등은 매각이나 개발에 적합한 부동산”이라며 “김포의 경우 부지 매각방안과 자체 개발 방안 등 두 방안을 모두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3만1548평에 달하는 김포 공장은 장부가 1281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택지로 개발될 경우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