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의원·예비역장성, 잇따라 昌 지지선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12.11 11:14
전직 국회의원 10명은 11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전 신민당 대변인 및 민주국민당 대표최고위원을 역임했던 김태룡 전 의원을 비롯한 10명의 의원들은 이날 오전 남대문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만 깨끗하고 정의가 구현되는 반듯한 나라가 세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배경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 후보가 당선돼야 할 이유로 "좌파정권에 도둑맞은 10년을 되찾고 우익보수로 확실하게 정권을 교체하기 위함"이라며 "이 후보는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감사원장 등을 두루 역임함으로써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중후감 넘치는 정치지도자"라고 강조했다.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비리 위장전입 땅투기 위장취업 주가조작 등 수단방법을 총동원해 엄청난 재산을 축적한 범법자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휘말릴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예비역장성 74명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안병호 예비역 중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은 이미 친북성향 중도보수로 변질됨으로써 정통보수를 크게 배반했다"면서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키고 좌파를 척결할 유일한 대안은 이회창 후보 뿐"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과 곽영달 전 의원도 포함됐다.


다음은 전직 국회의원 11명 명단.
◇류제연(인천)
◇김태룡(대전)
◇김삼봉(전국구)
◇명화섭(인천)
◇김진영(청주)
◇고홍길(전국구)
◇안동선(부천)
◇강병규(영등포)
◇조정무(남양주)
◇김홍만(대전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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