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19일 鄭후보-신당 옷벗길 것"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12.11 10:16

원내대표단 오늘 오후2시 국회의장 항의방문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11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최근 (BBK 수사) 검사의 옷을 벗기겠다고 했는데 12월19일에는 (이같이) 오만한 정 후보와 신당의 옷을 벗길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을 갖고, "(BBK 수사) 검사의 탄핵소추안은 국민의 상식을 탄핵하는 것으로 요건에도 맞지 않고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을 알면서도 신당이 정략적으로 대선에 이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2시에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키로 했다.

그는 또 "신당이 매일 개의를 요구해 국회 법사위에서 BBK 특검법안을 논의하는 것처럼 보여 직권상정의 명분쌓기를 하고 있는데 단호한 대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김경준씨 기획입국설'에 대해 "신당이 우리당 소속 의원 4명을 고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획입국설에 대한 합리적 추론과 제보도 있기 때문에 검찰은 미적거리지 말고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역공을 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후보의 연대설'과 관련해서도 "이것은 정치공작"이라며 "누가 유포하고 있는지 철저히 가려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단호안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나 대변인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창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 "한마디로 대선 포기선언"이라고 폄하한 뒤 "이회창 후보는 후보를 사퇴하고 한나라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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