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600억원의 규모의 니켈개발펀드가 12일 출시돼 14일까지 3일간 투자자 모집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다.
이는 현재 광업진흥공사가 2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의 수익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다.
추정매장량이 1억2500만톤에 달하는 세계 4대 니켈광산으로 광진공을 포함한 한국 컨소시엄이 27.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2010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니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모는 굿모닝신한·대신·대우·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이뤄지고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다.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나 펀드설정 후 90일 이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므로 주식형태로 매매가 가능하다. 11년 만기로 9년 6개월 이후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내년까지는 3억원까지 비과세, 3억원 초과분 15.4%는 분리과세되는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3억원까지 5.5%, 3억원 초과분 15.4%는 분리과세된다.
투자자는 암바토비 니켈광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받고, 광진공은 펀드 모집액을 신규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하게 돼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는 자원개발펀드를 통해 매년 5000억원 규모의 해외자원개발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유전·니켈펀드와 같은 공모방식의 펀드 외에도 사모펀드, 블라인드 펀드 등 다양한 방식의 자원개발펀드도 적극 출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