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규 고객으로부터의 수주가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는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수익성이 높은 디스펜서(dispenser)물량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 내년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5.1%, 20.4% 상향 조정했다"며 "이런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주가수준은 실적개선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탑엔지니어링이 오는 4/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11월 LCD패널 업체인 센추리(Century)로부터 108억원에 해당하는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며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97억원으로 전기 대비 58%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135%, 5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호조로 인해 4/4분기 실적은 하나대투증권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44%, 순이익은 3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예상 실적은 기존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5.1% 상향된 858억원, 영업이익은 19.0% 상향된 157억원, 순이익은 20.4% 상향된 1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1%에 불과했던 수익성은 내년을 맞아 18.3%로 급격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양과 질 모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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