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항생제 내성 진단키트 개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2.11 09:06

내년 수산용으로 출시예정

부산소재 제약사 바이넥스는 11일 항생제의 내성을 진단할 수 있는 항생제 내성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이넥스는 우선 내년 4~5월 경 어류에 병을 유발하는 세균의 신속진단제품을 출시하고 이어 축산용과 인체용으로 항생제 내성 진단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넥스는 이 제품을 이용하면 어류의 세균성 질병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세균을 동정하고 그 세균에 맞는 항생제 사용에 대한 처방을 1시간 안에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넥스에 따르면 어류의 세균성 질병은 출혈, 복부팽만 및 복수 유발, 안구돌출등 심한 증상을 동반하며 양식장 등에 큰 피해를 입혀 왔다. 이같은 어병 치료를 위해 항생제가 무분별하게 사용돼 왔는데, 이 키트를 이용하면 어병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종전의 세균 동정 및 진단에 2일 이상이 소요되는데 비해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상당히 빠른 시간내 내성을 진단할 수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수산물 수출입국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진단 키트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항생제 내성진단 키트는 현재 국내외 시장형성이 돼 있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을 것"이라며 "제품 출시후 3억원 가량의 매출을, 2009년에는 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넥스는 이와 관련, 지난 10일 이 제품을 공동개발한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미생물암센터의 롤랜드 묄비 교수 등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진단키트의 시제품 개발 및 산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바이넥스는 이 미생물암센터가 지난 1월 연구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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