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라파즈,UBS,필립스 급등..일제 상승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2.11 02:11
10일 유럽 주요 증시는 라파즈와 UBS, 로열필립스의 강세에 힘 입어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0.50포인트) 오른 656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6%(32.17포인트) 뛴 5750.92로, 독일 DAX30지수는 0.5%(39.29포인트) 상승한 8033.3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시멘트업체 라파즈는 이집트 오라스콤건설의 시멘트 자회사 인수 소식으로 13% 급등하며 17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UBS는 100억달러 추가 상각 발표에도 불구, 지분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1.6% 상승했다.

UBS는 이날 개장에 앞서 채권 관련 손실로 100억달러를 추가 상각하겠다며 이를 지분 매각을 통해 충당하겠다고 발표했다.

UBS는 이어 장중 싱가포르 국부펀드와 익명의 중동 투자자와 115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매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크레딧스위스, 도이치뱅크 등 금융주 전반이 상승했다. 크레딧스위스가 2.7%, 도이치방크가 1.2% 각각 올랐다.

산하 구조화투자회사(SIV)에 43억달러를 긴급 수혈하겠다고 밝힌 프랑스 2위 은행 소시에떼 제너럴도 1.3% 뛰었다.

유럽 최대 가전업체 로열필립스는 자나파트너, D E 쇼 그룹 등 2개 미국 사모펀드가 기업 실적과 자본 구조 분석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3.5% 급등했다.

항공주도 UBS의 투자 의견 상향으로 상승했다. 유럽 최대 항공사 에어프랑스가 4.6%, 유럽 2위 저가 항공사 이지젯이 4.4% 각각 상승했다.

자동차주도 급등세를 이었다. 일부 생산라인의 외주를 타진 중이라는 보도에 피아트가 5.7% 급등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럽 2위 자동차 푸조시트로앵도 소시에떼 제너럴의 투자 의견 개선에 힘입어 4.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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