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2~14일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7.12.10 17:17

공동어로ㆍ3통문제 논의 예정

국방부는 오는 12~14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7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서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및 개성공단 3통(통행, 통신, 통관) 문제와 관련해 군사보장합의서 체결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달 27~29일 평양에서 제2차 남북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서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남측은 북방한계선(NLL)을 기선으로 등면적 설정안을 제시한 반면 북측은 NLL 아래쪽 지역을 평화수역으로 지정하자고 주장해 의견일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이번 회담에서도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통 문제 개선을 위한 군사보장합의서 체결의 경우 지난 부총리급 '남북경협공동위'에서 서로 의견조율을 거쳤고, 양측이 초안까지 교환한 상태여서 비교적 쉽게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의 수석대표는 이홍기(육군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김영철 인민군 중장(남측 소장급)이며, 이들을 포함해 양측에서 각각 4명의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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