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中긴축+美FOMC 1900'턱걸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2.10 15:34

거래 급감…中관련주 약세

코스피시장이 중국 긴축 정책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거래가 줄면서 적은 매물에 무너졌으나 간신히 1900을 지키면서 지지선을 확보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90포인트(1.44%) 내린 1906.42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5조3872억원.

거래량은 2억7784만주(정규시장 마감 기준)로 지난 4일이후 3억주이하로 떨어졌고 지난 5월4일(2억5450만주)이후 7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거래량이 줄자 적은 매물에도 쉽게 지수가 하락했다. 오후 2시이후 1920선을 내준 뒤 1900까지 빠르게 떨어졌다. 그러나 120일 이동평균선과 심리적 지지선대인 1900대를 지키면서 지지대를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었다.

외국인은 210억원(오후 3시30분 기준)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69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30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의 전형적인 스위칭 매매를 제외하면서 기관투자가는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5012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비차익으로 2012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동시만기일 충격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7일 기준 매수차익잔액은 6조291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이고 있어 만기일을 앞두고 차익매물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상태다.


중국 긴축과 예상보다 높은 중국 생산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영향으로 중국 관련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마감 1시간을 앞두고 급락해 5.00% 하락마감했다. 태안 반도 기름 유출 사건까지 겹친 삼성중공업은 6.43% 내렸다.

두산중공업은 9.52% 급락했고 포스코는 0.16% 내렸고 SK에너지는 0.28%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0.99% 올랐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는 각각 1.97%, 3.31% 오르면서 금융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은행주는 1.52% 올랐고 금융업종은 0.52% 내리는데 그쳤다. 한국전력은 1.45% 올랐으나 현대차는 0.82%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249개, 내린 종목은 56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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