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남북화물열차 운항개시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7.12.10 13:46
남과 북은 11일 남측 문산역과 북측 봉동(판문)역간 화물열차 운행을 개시한다.

남과 북을 오가는 첫 화물열차는 우리측 컨테이너 열차로 기관차 1량 및 수송인원 차장차 1량을 포함해 12량으로 구성된다. 개성공단 건설용 원자재를 싣고 판문역에 도착한 뒤 개성공단의 생산품들을 싣고 남쪽으로 되돌아온다.

하루 1회씩 왕복 운행되며, 화물 운송량에 따라 증편 또는 감량해 운행할 수 있다.

화물열차는 아침 9시에 도라산역(남측 최북단역)을 출발해 판문역(북측 최남단역)에 도착, 화물 상하차 작업 등을 마치고 오후 2시 30분에 다시 도라산역으로 돌아온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운행 초기에는 개성공단 물동량 부족으로 운송량 확보가 다소 어려운 문제점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개성공단 2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북측 열차운행구간 확대시에는 철도운송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개통식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개성 판문역에서 북측 70명을 포함한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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