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태안 기름유출 관련株 희비 교차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7.12.10 11:36
충청남도 태안에서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관련 수혜주의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자이엘정보, 코엔텍, 와이엔텍, 태경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자이엘정보통신은 해양경찰의 방제 시스템에 IT 서버나 방제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해경에 6억원 규모의 방제 시스템 매출이 있었다. 전체 매출액의 5%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경이 이번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향후 방제 시스템을 확대할 경우 수혜주로 부각받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와이엔텍은 여수석유화학단지의 석유관련 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를 담당하는 업체로 지난 2003년 기름 사고 당시 폐유 및 폐흡착포를 처리한 경우가 있어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

태경산업과 코엔텍도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또한 흡착포로 기름을 수거키로 하면서 동해펄프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예인선 충돌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의 당사자인 삼성중공업은 전일대비 6.07% 하락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사고와 맞물려 경제개혁연대와 참여연대에서 삼성상용차의 분식회계 및 삼성중공업의 분식회계 관련, 증권선물위원회에 특별감리를 요청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삼성중공업의 사고로 인한 보상 부분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다. 삼성화재는 기름 유출에 따른 피해가 아닌 예인선에 관련된 손실 부분을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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