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비농업고용은 예상(8만명 증가) 보다 많은 9만4000명 증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주 FOMC에서 금리가 큰폭 인하되지 않을 것이란 실망감이 확산되며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지난 8일 지준율을 올 들어 10번째 인상해 20년 최고 수준으로 올려 놓은 것도 악재가 됐다.
일본 증시는 4일만에 하락했다. 당초 기대했던 0.5%포인트 인하가 물 건너갔다는 실망감에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5.17엔(0.53%) 내린 1만5871.20으로, 토픽스지수는 6.84포인트(0.44%) 하락한 1554.92로 오전 거래르 마쳤다.
마쓰시타전기와 토요타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한 후 낙폭을 거의 만회해 선전종합지수는 강보합권 진입에 성공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8.90포인트(0.37%) 하락한 5072.86을, 선전지수는 0.95포인트(0.07%) 상승한 1319.57을 기록중이다.
홍콩 증시는 지난 주말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이 시각 현재 132.35포인트(0.46%)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 싱가포르ST지수는 0.2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8일 웹사이트를 통해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25일부터 1%포인트 인상해 14.5%로 적용 한다고 밝혔다.
인상된 지급준비율은 1987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1%포인트는 1회 인상 폭으로 4년래 최고다.
중국은 경기 과열 조짐에 따라 통화 긴축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인상을 포함, 올해에만 지급준비율을 10차례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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