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美고용 + 中긴축' 악재로 하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12.10 11:21
10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중국의 지준율 인상 등을 악재로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의 11월 비농업고용은 예상(8만명 증가) 보다 많은 9만4000명 증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주 FOMC에서 금리가 큰폭 인하되지 않을 것이란 실망감이 확산되며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지난 8일 지준율을 올 들어 10번째 인상해 20년 최고 수준으로 올려 놓은 것도 악재가 됐다.

일본 증시는 4일만에 하락했다. 당초 기대했던 0.5%포인트 인하가 물 건너갔다는 실망감에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5.17엔(0.53%) 내린 1만5871.20으로, 토픽스지수는 6.84포인트(0.44%) 하락한 1554.92로 오전 거래르 마쳤다.

마쓰시타전기와 토요타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한 후 낙폭을 거의 만회해 선전종합지수는 강보합권 진입에 성공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8.90포인트(0.37%) 하락한 5072.86을, 선전지수는 0.95포인트(0.07%) 상승한 1319.57을 기록중이다.

홍콩 증시는 지난 주말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이 시각 현재 132.35포인트(0.46%)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 싱가포르ST지수는 0.2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8일 웹사이트를 통해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25일부터 1%포인트 인상해 14.5%로 적용 한다고 밝혔다.

인상된 지급준비율은 1987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1%포인트는 1회 인상 폭으로 4년래 최고다.

중국은 경기 과열 조짐에 따라 통화 긴축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인상을 포함, 올해에만 지급준비율을 10차례 인상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