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신은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투자신탁 제1호'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카자흐스탄 관련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며, 나머지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주식에 투자한다. 현재 카자흐스탄에 상장된 기업이 60~70여개 불과한 만큼 대부분 영국 등에 상장돼 있는 카자흐스탄 관련 기업 주식 및 주식예탁증서(DR)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의 판매를 담당한 한화증권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3년이상 10%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 중이며, 세계 원자재 보유국 가운데 10위권 내에 포함될 만큼 미래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비록 주식시장이 형성단계에 있지만 이처럼 높은 성장성 탓에 최근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SRC를 통해 사모형으로는 운용되는 카자흐스탄 관련 펀드는 있지만 공모형은 처음"이라며 "카자흐스탄의 성장성을 눈여겨 본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공모형으로 도 출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투자신탁 제1호'는 총 6개 유형으로, 이 중 'A', 'A-e형'은 180일 이전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A'형 보수는 선취판매수수료 1%, 기간보수는 연 1.77%이고, 'A-e'형은 선취판매수수료 0.8%, 기간보수는 연 1.62%가 부가된다.
또, 'C1', 'C2', 'C3', 'C-e'형은 180일 미만은 70%, 180일 이상 1년 미만은 3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되며, 선취판매수수료는 없다.
한편, 국내운용은 한화투신에서, 해외 운용은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SRC(Seven River Capital)에서 각각 맡는다. SRC는 한화증권과 카스피안 인베스트먼트 홀딩 유리 회장이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KASE 주식매매 자격을 갖춘 증권사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