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하이마트 1.95조에 인수(상보)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7.12.10 09:16

"물류와 유통 시너지 기대..공격적 출점과 확장할 것"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전자제품 전문 유통회사인 하이마트를 인수했다.

유진그룹은 지난 9일 홍콩현지에서 'Korea CE Holdings(Netherlands)B.V.'와 하이마트를 1조9500억원에 인수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공정거래 기업결합신고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유진그룹 측은 "이번 하이마트 인수는 유진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경영능력을 시장에 확실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역량을 모아 그룹과 하이마트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이마트 기존 종업원들의 고용보장도 약속했다.

그룹 관계자는 "하이마트 인수자로 선정된 것은 비단 가격적인 요인 이외에 향후 하이마트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느냐의 경영능력과 고용보장 등의 무형적 요인이 크게 고려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전유통시장의 17%를 차지하는 업계 1위 업체인 하이마트는 2007년 예상매출 2조3374억원, EBITDA(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1850억원의 실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유진그룹은 물류부문에 로젠택배와, 간선물류망을 갖춘 한국통운, 3자물류에 강점을 가진 한국GW물류 등 국내물류망을 갖추고 있어, 자체유통망까지 갖춘 하이마트 인수로 물류와 유통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아울러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인수 후 공격적인 출점과 확장을 계획중이다. 하이마트는 현재 전국 252개의 지점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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