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CATV망 활용 초고속인터넷 개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12.08 11:32

지난해 세계 최초 개발한 초고속 유선방송 네트워크 기술 첫 상용화

LS전선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고속 유선방송(CATV) 네트워크 기술인 LS-HFC(Hybrid Fiber Coaxialㆍ광동축 혼합망)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대규모 상용화에 들어간다.

LS전선은 성남, 분당지역 40만 가구를 대상으로 유선방송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름방송, 인터넷사업자인 서로넷과 공동으로 이 지역 10만 가구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LS-HFC 시스템은 기존 유선방송망에서 활용하지 못하던 저주파 대역(2~32Mhz)을 이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존 대비 5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고속도 200메가비트(Mbps)급 초고속 인터넷과 고화질(HD) TV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또 유선방송망 내 잡음 유입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장거리 전송까지 가능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비롯 공동 주택 밀집지역에도 끊김 없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LS전선과 아름방송-서로넷은 초고속인터넷 분야 외에, 기존 VOD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Smart VOD, 홈네트워크 시스템, 화상 회의 및 통화 기능을 겸비한 인터넷전화(VoIP), 보안감시 시스템 등의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했다.

LS전선 관계자는 "태국 등 해외시장에서 먼저 LS-HFC 시스템을 상용화했다"면서 "이번 아름방송-서로넷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국내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공동 사업전개를 적극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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