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기관 견인 60만원대 안착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7.12.08 10:17

[주간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

이번주 코스피시장은 목요일까지 지난주의 강한 반등을 이어갔다. 1900대 초반에서 시작한 지수가 6일 1970대까지 오르며 2000선을 다시 눈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금요일인 7일 장후반 지수가 밀리며 2000선 돌파를 뒤로 미뤘다. 주간 상승률은 1.49%로 1934.32로 마감됐다. 눈앞에 보이던 2000은 다소 멀어진 느낌이다.

증시의 견인차는 지난주에 이어 국내 기관이었다. 기관은 2070억원어치를 순매수,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534억원어치를 순매도, 파는 속도를 늦췄다. 그러나 개인이 323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기관의 집중적 관심을 받은 종목은 신구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포스코(POSCO)였다. 기관은 삼성전자만 22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전체 순매수 규모보다 삼성전자 한종목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더 컸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60만원대에 안착했다. 기관은 뒤를 이어 포스코와 한국전력을 130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STX조선과 LG필립스LCD 등은 기관이 주로 내다 팔았다. 기관은 STX조선을 538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LG필립스LCD는 47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뒤를 이어 대림산업과 한진중공업을 각각 474억원, 42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중공업과 한진해운, 대한해운, 미래에셋증권, 현대미포조선도 300억원어치 순매도한 종목이다.


외국인은 하이닉스를 많이 샀다. 917억원어치를 순매수. 하이닉스도 이번주 삼성전자와 함께 반등에 성공, 2만원대 후반으로 주가가 올라섰다. 기관이 많이 판 대림산업을 외국인은 6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동양제철화학과 삼성전자도 외국인이 60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한 종목이다. LG전자도 외국인이 59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을 많이 팔았다. 두 종목 모두 1000억원이 넘는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와 포스코다 외국인이 800억원어치 이상 순매도한 종목이다. 기관의 외면을 받은 LG필립스LCD는 외국인도 7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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