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새한 채권단과 매매계약 체결(종합)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12.07 19:11

웅진코웨이, 지분 40.1% 또는 58.3% 인수키로

웅진코웨이를 중심으로 한 웅진컨소시엄이 국민, 신한, 산업은행 등 새한 채권단으로부터 새한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향후 채권단의 동의가 끝난 후 본계약으로 확정된다. 웅진컨소시엄은 이날 계약에서 지분의 50%+1주 또는 68.9%를 매입키로 했다. 매매대금은 매입 확정 지분율에 따라 40.1% 인수시 810억원, 58.3% 인수시 1096억원 선이다.

웅진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힐 수 없다"며 "최종 매매 주식수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승인 결의가 끝나는 이 달 중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앞서 지난 8월 새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어 9월에는 채권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계약은 MOU 체결 이후 한 달여의 정밀실사를 거쳐 성사됐다.


웅진 컨소시엄의 새한 인수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최종 매각 대상 주식 수 확정과 매각 승인 결의가 이뤄진 뒤 잔금 납입을 거쳐 오는 27일경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새한은 1972년 '제일합섬'으로 설립, 폴리에스터 섬유 및 직물, 필터, 시트 등을 개발, 제조해 왔으며, 1995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뒤 1997년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외환위기 이후 화섬경기 악화와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계열사 지원 부담의 증가로 재무 구조가 악화돼 2000년 10월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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