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조선 충돌, 오일펜스 작업 난관"(2보)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7.12.07 14:27
이장훈 해양수산부 국제기획관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충남 태안 인근 사고해역에 북서풍이 초속 10~18미터로 불고 있고, 파도가 높아 방재작업에 어려움 겪고 있다"며 "기름확산을 막을 오일펜스 설치 작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15분경 삼성중공업 소유의 부선 '삼성1호'와 부딪힌 홍콩 유조선 '헤베이 스피리트'호에서 1만810톤의 원유가 유출됐다. 현재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아 방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

그는 "기름 확산을 막는 오일펜스는 파도가 1미터가 넘으면 기름이 그 위로 넘쳐버려 방재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해수부는 사고지역 파고가 2~4미터인 것으로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국장은 "바람이 세고 파도가 높아 현재 사고 해역에 급파된 15척의 방재선은 사고 선박 100여 미터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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