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의대,'획기적 발기부전 치료법 개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7.12.07 11:09

혈관생성·신경제어기술…유럽성의학회 논문상 수상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서준규, 류지간 교수팀이 약물요법이 아닌 혈관생성 유전자 치료를 통한 발기부전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7일 인하대 의대에 따르면 비뇨기과 서준규, 류지간 교수팀은 최근 열린 제10차 유럽성의학회 학술대회에서]COMP-angiopoietin-1(콤프 엔지오포이에틴-1) 유전자 치료가 발기조직을 재생하고 혈관성 발기부전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라는 논문을 발표해, 남성 성기능장애분야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서교수 팀은 “이러한 치료법이 향후 근본적인 발기부전 치료에 새장을 열 수 있을 것이며, 전임상 단계로 동물 실험을 거의 완료한 상태라” 밝혔다.

발기부전은 당뇨,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등 혈관성 요인이나 외상 등 신경손상 요인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주된 치료 방법은 비아그라 등의 약물요법으로 성생활시 마다 복용해야해, 근본적 치료와는 거리가 멀었다. 또, 부자연스러운 성생활, 약물에 의한 부작용 등의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서준규, 류지간 교수팀의 혈관생성 유전자 치료법은 혈관생성과 신경제어기술을 통해 음경을 완전히 재생시키는 획기적 치료법의 하나로서,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경구용 약물의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 의대는 "서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향후 전신투여로 인해 임상으로 개발이 어려운 심혈관 질환, 뇌혈관질환 및 당뇨성 혈관합병증 등의 다양한 혈관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기반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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