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이명박,직접 의혹 밝혀라" 공세 강화

아산(충남)=이새누리 기자 | 2007.12.07 10:38

현충사 기자회견 李 정면 겨냥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BBK) 검찰 수사 발표에도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직접 나서서 계속되는 의혹을 진솔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외환위기때 나라야 어떻게 되든 국제금융사기꾼과 손잡고 사리사욕 채웠던 사람이 국민의 힘을 모을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현충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은 한 후보가 연루된 형사사건으로 비전과 정책이 완전히 실종됐다"며 "많은 국민들이 검찰 발표를 믿지 않고 대선 당일까지 의혹공방으로 지새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를 겨냥해 "당사자가 직접 나서서 국민께 진솔히 입장을 밝히고 용서를 구할 것이 있다면 구해야한다"며 "이것이 모든 혼란을 초래한 장본인으로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공격했다.


또 "외환위기로 온 국민이 나라를 살리겠다고 장롱 속 돌반지까지 꺼내들고 거리로 나섰을때 국제금융사기꾼과 손잡고 사리사욕만 챙기려 했던 사람은 결코 국민의 힘을 모을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이회창 후보는 아울러 여권에 대한 공격도 잊지 않았다. 그는 "불안하고 경박한 후보를 뽑아 지난 5년 이나라가 얼마나 시끄러웠냐"며 "무능하고 오만한 국정파탄세력의 재집권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의 기호 12번과 연관해 "바람이 거세고 물결은 높지만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구했던 충무공의 12척 배처럼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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