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콜금리 年5.0% 동결(상보)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7.12.07 10:08

국내경기 상승기조 이어져…내년 물가 오르고 경상수지도 적자

올해 마지막 콜금리 목표수준이 현 수준인 연 5.0%에서 동결됐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과 물가 상승 요인 등이 겹쳐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7일 서울 남대문로 본점에서 이성태 총재 주재로 금통위를 열어 12월 콜금리 운용목표 수준을 현행 연 5.0%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 9월 이후 4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최근 국내경기가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가 부진한 모습이지만 수출호조와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활동도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모두 견실한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에따라 향후 우리 경제가 고유가와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 프라임 모기지)부실사태 영향 등 대외 여건이 매우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들 요인이 예상외로 악화되지 않으면 수출과 내수 신장세에 힘입어 경기상승 기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요국 경제 및 국제 금융시장 등의 추이와 그에 따른 파급영향은 계속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는 고유가 등 공급측면의 상승요인과 수요압력이 가시화되면서 높은 오름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경상수지는 올해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겠지만 내년에는 수출증가에도, 고유가와 서비스 수지 적자확대 등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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