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기선사장 "저도주 업체 M&A타진"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7.12.07 09:39
두산주류가 전통주 등 저도주업체 M&A를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주류시장이 또 한차례 격변을 맞을 전망이다.

두산주류 한기선사장은 지난 6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송년만찬회에서 “저도주 업체 1~2곳을 지켜보고 있다”며 “조건만 좋으면 인수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사장은 또 내년 소주시장 마케팅 비용을 늘려 공격적인 행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사장은 “두산그룹 박용만부회장이 주류부문과 관련해 최근 매출이나 이익에 연연해 말고 두산의 자존심이자 뿌리인 주류의 자존심을 회복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소주시장 점유율 경쟁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날 한사장은 올해 주류BG의 영업이익을 180여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5%대이다.

대한주류공업협회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두산 주류는 지난 10월 전국 시장점유율 11.8%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진로는 50.2%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10월 현재 진로와 두산은 서울에서 78.0%, 21.0%, 수도권에서 80.5%, 18.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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