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硏,아태 폐렴구균백신 심포지엄 개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2.07 09:05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오는 13~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아시아-태평양 폐렴구균 백신접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세계 폐렴구균 관련 전문가 및 아태지역 28개국의 정부 관계자, 오피니언 리더 등이 참석해 지역 내 폐렴구균 질환의 심각성과 백신 도입의 장애요인들을 조망하고 질병의 퇴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사빈백신연구소 등이 공동주최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후원하는 국제행사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이번 행사가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지원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폐렴구균 질환은 폐렴구균 질환은 폐렴, 수막염, 패혈증, 중이염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어린이에 주로 발병해 이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 조사 결과 연간 폐렴구균 질환에 의한 사망자 수는 160만명으로 이중 5세 이하의 어린이 사망자 수는 100만 명에 이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이 질환으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에이즈나 말라리아, 홍역으로 인한 어린이 보다 더 많을 정도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폐렴구균 질환 감염률이 높은 세계 15개국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7개 국가가 포함돼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의 상황은 심각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폐렴구균 관련 질병 예방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확립하고 아태지역 국가에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폐렴구균 백신의 도입을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백신연구소는 한국에 본부가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로 세계 빈민 및 어린이를 위한 백신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일을 하고 있다. 1990년대 초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시작돼 1997년 독립적인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