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모기지 금리동결, 채권등급 하향 초래"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2.07 06:58
세계 최대 신용평가기관인 S&P가 미 정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리 동결 추진으로 인해 모기지 채권의 등급이 하향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부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의 금리를 단순히 동결하는 것은 모기지 채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 보고서는 "모기지 론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받게 될 몫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의 모기지담보부증권 부문 전무이사인 글렌 코스텔로는 "금리 동결 계획은 모기지 연체율을 안정시키고 등급이 높은 모기지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모기지 채권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주택압류 사태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모기지 금리를 5년간 동결하는 내용의 대책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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