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 계획 없다"

머니투데이 김원겸 기자 | 2007.12.07 18:12

"선관위 홍보대사가 어떻게 특정후보를…"

비 ⓒ최용민 기자 leebean@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비 측이 이를 즉각 반박했다.

한 일간지는 6일 오후 '비가 이르면 다음주 중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명박 후보 측은)비 영입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고, 비의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는 한나라당 선대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비의 지지선언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마카오를 방문중인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조동원 대표는 6일 밤 스타뉴스와의 국제전화에서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단 한 번도 대선과 관련,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이런 보도에 대해 상당히 난감함을 느끼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는 현재 선관위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위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비의 아버지 정기춘 씨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대위에서 문화예술분과 직능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미국에 머물며 현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던 비는 6일 시네아시아 국제영화제 참석차 마카오를 방문 중이다.

비는 6일 오후 마카오에서 열린 시네아시아에서 '베스트 메일 아시안 액터 오브 더 이어' 상을 수상했다. 비는 7일 마카오에서 곧바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진출과 관련한 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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