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中 위안화 빠르게 절상해야"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2.06 20:09

내년 경제성장률 10.7%로 올해보다 둔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11.4%에서 내년에는 10.7%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OECD는 경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더욱 빠르게 평가절상해야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중국이 수출 보조금을 줄이고 수입을 장려하면서 막대한 무역 흑자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무역흑자는 인플레이션과, 주가, 부동산 가격, 고정투자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왔다.

미국과 유럽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면서 수출 보조금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OECD는 "중국은 과열을 방지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위안화의 빠른 평가절상이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05년 7월 달러 페그제를 폐지한 이후 달러화에 대해 12% 상승했다. 반면 유로화에 대서는 8% 정도 하락했다.

OECD는 식품 가격 하락으로 중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올해 4.5%에서 내년에는 4%로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지난 10월에는 전년동기대비 6.5%를 기록하며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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