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진 C드라이브?"..악성코드 주의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7.12.06 18:20
C드라이브를 통째로 감춰버리는 악성코드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철저한 주의가 당부된다.

정보보호 전문업체인 뉴테크웨이브는 6일 컴퓨터의 시스템 폴더에 침투해 C드라이브의 모든 폴더와 파일을 보이지 않게 하는 악성 백도어 ‘해커 디펜더(BackDoor.HackDef.345)’가 발견됐다며 이에 대한 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존에도 윈도 탐색기의 내 컴퓨터를 통해 C나 D드라이브의 아이콘 자체를 보이지 않게 숨기는 악성코드가 있었지만, C드라이브의 모든 폴더와 파일을 통째로 숨겨버리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해커 디펜더’는 루트킷 기법을 사용, 자신과 관련된 프로세스나 서비스, 포트 등도 숨겨 버린다.


이에 따라 외부 해커의 의해 △파일의 실행 및 삭제 △사용자 정보 유출 △바이러스 유포를 위한 FTP 서버화 등 악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채널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 뉴테크웨이브측 경고다.

뉴테크웨이브 기술연구소 강민규 연구원은 “백도어 ‘해커 디펜더’는 최근 발견된 가장 지능적인 악성코드 중 하나”라며 “특정 DB 서버에 감염될 경우 모든 고객, 결제와 관련된 기밀 정보 등을 몰래 빼내갈 수도 있어, 점점 지능화되어 가는 악성코드의 최신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러스체이서 사용자는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해커 디펜더’의 검출이 가능하며, 바이러스체이서 평가판 다운로드(http://www.viruschaser.com/main/down/down.jsp)를 통해서도 치료 가능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